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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다객의 폐후의 귀환

W도서관 2020. 10. 10. 15:59

천산다객의 폐후의 귀환

 

 

그녀가 죽음에서 돌아온 이유는? "폐후의 귀환"

"폐후의 귀환"은 중국 로맨스 소설 작가인 천산다객이라는 분의 소설입니다. 이 작가분 소설을 좋아해서 많이 읽고 있는데 "폐후의 귀환"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요즘 웹을 통해 연재하는 소설들이 꽤 많은데 기본적으로 저는 종이책을 좋아해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우연히 보여준 네이버 시리즈 광고가 꽤 멋져서 소설 재혼황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들어가서 이것저것 보다가 이 "폐후의 귀환"이라는 작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표지가 꽤 예쁜 데다가 무료로 올라와 있는 부분들을 보다 보니 재미있어서 끝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소설의 대략적인 내용은 심묘는 명제 황제인 부수의의 정실부인이자 황후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황태자였던 아들은 사약을 받고 죽게 되고 공주인 딸은 다른 나라로 정략결혼을 하러 가던 중 강도를 만나 죽임을 당합니다.  부수의가 황태자 시절 그들 황제로 올리기 위해 같이 싸워 줬던 부모님과 오빠는 역모죄를 뒤집어쓰고 가문은 멸문당합니다. 

결국 후첩인 미부인과 경쟁하던 심묘는 냉궁에 유폐를 당하고 자살을 강요당합니다. 냉궁 안에서 자신의 사촌인 심모와 심청이 부수의를 사모했고 그의 친척들이 합심해서 자신과 자신의 부모님을 모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결국 자신이 구해주고 잘해 주었던 내관 소이자에 의해 목이 졸려 죽게 됩니다.

 

그리고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눈을 떠보니 부수의를 좋아하게 되었던 어린 시절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사촌언니인 심청이 호수에서 밀어서 빠져 죽을 뻔했던 14살이 되어 있었습니다. 자신의 가족과 아들, 딸의 죽음에 대한 그리고 자신의 사랑을 악독하게 대한 황제 부수의에게 복수하기 위해 심묘는 자신의 모든 경험과 지혜를 짜 내어 복수를 위한 바둑을 시작합니다.

 

 

내용을 보고 있자면 주인공이 너무 억울하고 한이 맺쳐서 독하게 복수를 합니다. 그녀의 친척들도 너무 악독해서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까지 마음이 악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심묘의 복수는 복수이자 자신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 됩니다. 물론 한번 삶을 살아 봤고 같은 삶이 반복되니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즉흥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일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비합니다. 여기에 우리의 남자 주인공 사경행이 등장합니다.  그녀의 특별함을 알아보고 옆에서 도와줍니다. 그런데 소설을 읽다 보면 재미있는데 여주인공이 환생이긴 하지만 14살이고 남자 주인공은 환생도 아닌 16살인데 이 어린 나이에 이렇게 까지 할 수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주인공이 참 딱한것이 아무도 주위에 믿을 사람 하나 없고 부모님과 오라버니는 무관으로 변방에 나가서 나라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녀를 돌봐주는 친척들은 그녀를 무식하고 천박한 취향이 되도록 만들고 어떻게든 웃음거리가 되게 하려고 합니다. 14살의 힘없는 어린 소녀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내고 복수를 해 나가는 것이 통쾌하게 느껴집니다. 정말 피도 눈물도 없이 복수를 하는데 사경행도 이런 그녀의 모습을 좋아합니다. 

 

꽤 방대한 스토리인데 한번 손에 잡으니 놓칠 수가 없어서 한 4일 쯤 걸려서 다 읽었던 것 같습니다. 

통쾌한 복수극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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